파리바게뜨, 평균 7.3% 가격 인상..뚜레쥬르는?

2013-12-30     조윤주 기자
파리바게뜨가 내달 15일부터 193개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640여 품목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평균 인상폭은 7.3%다. 지난 2011년 6월 이후 2년 6개월 여 만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카스테라’가 현재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올랐다. ‘밀크플러스 우유식빵’도 7.7% 인상돼 2천600원에서 2천800원에 판매된다. ‘블루베리쉬폰 케이크’는 2만1천 원에서 4.8% 인상한 2만2천 원으로 비싸진다.

나머지 440여 개 품목의 가격은 변동이 없고 세부 인상 품목과 인상폭은 점포별로 다를 수 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더 나은 맛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가격 인상 발표로 베이커리 전문점 1,2위를 다투는 뚜레쥬르 측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제과업계처럼 도미노 인상이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뚜레쥬르 담당자는 “원가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