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조직개편 단행…소비자보호. 고객중심가치 강화

2013-12-30     윤주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고객니즈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조직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본부조직을 개편했다. 

KB국민은행은 30일 기존의 18본부 57부 2실에서 19본부 58부 2실로 편제해 ‘고객가치에 기반한 핵심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본부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정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기관의 공익적 역할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에 맞춰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전담본부 역할을 수행할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임원 인사에서는 소비자보호본부는 유경민 상무가, IT본부는 조근철 상무가 맡게 됐다. 유 상무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했고 국민은행 금촌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조근철 상무는 1959년생으로 홍익대 전산과를 졸업했으며 국민은행 대림동지점장 등을 거쳤다.

또 은행에 대한 고객가치가 아닌 고객에 대한 은행의 가치극대화 실현을 위해 '이야기(Story)가 있는 금융'을 기반으로 KB 고객중심 영업모델의 조기구축 및 정착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새롭게 신설된 '고객가치부'는 직원의 능동적인 영업추진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후선센터에서 수행됐던 담보평가 업무를 본부부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개편해 은행의 담보평가 및 모니터링 업무에 대한 독립성과 객관성 확보를 도모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최소한의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고객니즈 및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며, 향후 중장기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직 기반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조근철 IT본부 상무(좌) 유경민 소비자보호본부 상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