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식음료값 줄줄이 인상..소비자 '울상'

2014-01-01     조윤주 기자
연초부터 도시가스·우체국 택배 등 공공요금과 초코파이·콜라 등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서울시 소매가 기준) 올린다. 주택 취사·난방용이 5.7% 오르고 산업용 6.1%, 영업용1(식당·숙박업 등) 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 5.8% 인상된다.

액화석유가스(LPG) LNG 수입·판매사 E1은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당 99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연료별 ㎏당 가격은 프로판 1천383.4원, 부탄 1천769.0원이다.

식음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6개 제품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 초코파이는 올해 생산분부터 12개들이 한 상자 기준 4천원에서 4천800원(20%) 올리고 후레쉬베리는 3천원에서 3천200원(6.7%)으로, 참붕어빵은 2천500원에서 2천700원(8%)으로, 고소미는 1천200원에서 1천500원(25%)으로 각각 인상했다.

해태제과도 대표 상품인 에이스와 오예스 등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

에이스는 1천200원에서 1천400원(16.7%), 오예스는 4천200원에서 4천800원(14.3%), 홈런볼은 1천400원에서 1천500원(7.1%)으로 뛰었다. 영양갱은 800원에서 850원(6.3%), 신쫄이는 550원에서 600원(10.0%), 생생99%캔디는 2천 원에서 2천50원(2.5%), 치킨통통은 1천500원에서 1천550원(3.3%) 올렸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해 11월 해바라기 초코볼을 비롯해 9종의 제품값을 평균 11.1%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24일 콜라를 포함해 주요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1.5ℓ페트병 값이 6.5%, 스프라이트 250㎖들이 캔은 6.1% 오르고 파워에이드 600㎖ 페트병과 조지아 커피 오리지널 240㎖ 캔은 각각 4.5%, 6.3% 상승했다.

파리바게뜨는 15일부터 193개 품목의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