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주사 배당 부자 1위 구자은 사장...구소희는?

2014-01-07     문지혜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와 친인척 41명이 최근 2년간 지주사인 LS로부터 받은 현금배당금이 2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당성향은 2011년 62.5%에서 2012년 50.2%로 12.3%p 감소했지만 30대 그룹내 8개 지주사 평균 46.6%보다는 3.6%포인트나 높은 셈이다. 2012년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2011년 555억 원에서 지난해 691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내 30대 그룹 내 8개 지주회사의 현금배당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LS는 지분 33.4%를 보유한 41명의 특수관계자에게 134억 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주주는 LS 지분을 4.02% 가지고 있는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차지했다. 고(故) 구두회 명예회장 장남인 구 사장은 16억2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2위는 3.2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으로, 13억2천만 원을 배당받았으며, 3위는 2.83% 지분을 보유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회장으로 11억4천만 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창업자 2세들이  1~3위를 차지했으며, 동생들이 그 뒤를 이었다. 구평회 명예회장 회장 차남인 구자용 E1 회장이 10억9천만 원, 구평회 회장의 삼남인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9척9천만 원, 구태회 회장 삼남 구자명 LS 니꼬동제련 회장 7억5천만 원을 배당받으며 각각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너일가 지주사 배당금 현황 - LS

순위

주주

지분율

현금배당금

2011년

2012년

2011년

2012년

증감율

1

구자은

   4.02

   4.02

   1,619,950,000

   1,619,950,000

0.0%

2

구자열

   3.27

   3.27

   1,317,173,750

   1,317,173,750

0.0%

3

구자홍

   2.83

   2.83

   1,139,375,000

   1,139,375,000

0.0%

4

구자용

   2.71

   2.71

   1,089,300,000

   1,089,300,000

0.0%

5

구자균

   2.47

   2.47

     992,925,000

     992,925,000

0.0%

6

구자명

   1.88

   1.88

     754,725,000

     754,725,000

0.0%

7

구재희

   1.71

   1.71

     686,793,750

     686,793,750

0.0%

8

구자엽

   1.69

   1.69

     681,750,000

     681,750,000

0.0%

9

구혜원

   1.63

   1.63

     657,237,500

     657,237,500

0.0%

10

구동휘

   1.27

   1.27

     511,225,000

     511,225,000

0.0%

11

구근희

   1.21

   1.21

     487,287,500

     487,287,500

0.0%

12

구자철

   1.20

   1.20

     483,643,750

     483,643,750

0.0%

13

이인정

   0.83

   0.83

     332,550,000

     332,550,000

0.0%

14

구은정

   0.77

   0.77

     310,225,000

     310,225,000

0.0%

15

구본웅

   0.59

   0.59

     237,800,000

     237,800,000

0.0%

16

구본규

   0.55

   0.55

     223,162,500

     223,162,500

0.0%

17

구혜정

   0.52

   0.52

     209,962,500

     209,962,500

0.0%

18

구태회

   0.46

   0.46

     183,450,000

     183,450,000

0.0%

19

구소연

   0.40

   0.40

     160,787,500

     160,787,500

0.0%

20

구소희

   0.40

   0.40

     160,787,500

     160,787,500

0.0%

21

구평회

   0.30

   0.30

     119,412,500

     119,412,500

0.0%

22

구본혁

   0.30

   0.30

     119,062,500

     119,062,500

0.0%

23

구윤희

   0.29

   0.29

     117,675,000

     117,675,000

0.0%

24

구희나

   0.28

   0.28

     112,600,000

     112,600,000

0.0%

25

구희연

   0.28

   0.28

     112,600,000

     112,600,000

0.0%

26

구은희

   0.22

   0.22

      87,750,000

      87,750,000

0.0%

27

구진희

   0.19

   0.19

      76,375,000

      76,375,000

0.0%

28

구은성

   0.19

   0.19

      74,687,500

      74,687,500

0.0%

29

구은아

   0.19

   0.19

      74,675,000

      74,675,000

0.0%

30

구원희

   0.17

   0.17

      66,475,000

      66,475,000

0.0%

31

구본권

   0.12

   0.12

      46,500,000

      46,500,000

0.0%

32

구원경

   0.09

   0.09

      37,500,000

      37,500,000

0.0%

33

이재우

   0.07

   0.07

      28,375,000

      28,375,000

0.0%

34

이지현

   0.07

   0.07

      26,975,000

      26,975,000

0.0%

35

이미영

   0.07

   0.07

      26,625,000

      26,625,000

0.0%

36

이대현

   0.04

   0.04

      18,000,000

      18,000,000

0.0%

37

이상현

   0.04

   0.04

      18,000,000

      18,000,000

0.0%

38

이윤결

   0.04

   0.04

      15,375,000

      15,375,000

0.0%

39

구소영

   0.03

   0.03

      10,812,500

      10,812,500

0.0%

40

구다영

   0.03

   0.03

      10,812,500

      10,812,500

0.0%

41

이준범

   0.02

   0.02

       9,112,500

       9,112,500

0.0%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 원)


장자를 우선으로 하고 딸을 배제시키는 유교적 가풍이 강한 LS가문에서 구두회 회장 삼녀인 구재희 씨가 6억9천만 원으로 7위, 구평회 회장 장녀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이 6억6천만 원으로 9위를 차지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3세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금을 받은 사람은 구자열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산전 차장이었다. 2013년 12월 LS산전에 입사하며 새롭게 경영수업을 받는 구 차장은 2012년 지분율 1.27%, 배당금 5억1천만 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지분율 0.46%, 배당금 1억8천만 원을 배당받으며 18위에 올랐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이자 ‘배용준의 연인’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구소희 씨는 1억6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아 20위에 랭크됐다. 1986년생인 구 씨는 LS 주식 12만8천630주, E1 주식 8천820주 등 지분가치 평가액이 110억 원에 달한다.

총 41명의 특수관계인 가운데 LS로부터 10억 원 이상 현금배당을 받은 주주는 4명이며, 1억 원 이상은 25명이었다.

한편 LS는 2011년과 2012년 보통주 1주당 1천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상표권 소유주인 LS는 상표권 사용료와 부동산 임대사업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