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한우·배 등 약간 오르고 공산품은 동결
올 설 정육 과일등 신선식품 선물 가격은 소폭 오른 반면 공산품은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설 선물세트 20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정육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가격은 소폭 오른 반면 가공 식품 및 생활용품 등 공산품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우 갈비 1++ 등급(한우갈비 3.6kg/양념소스 4팩)’ 세트는 지난 추석 23만 원에서 올해 25만 원으로 2만 원 비싸졌다. ‘한우 냉장 4호(국거리 불고기 사태찜 각 1.2kg)’는 19만4천 원에서 19만7천 원으로 ‘한우 냉장 5호(국거리 불고기 각 1.2kg)'는 13만9천 원에서 14만8천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마블링넘버9 갈비(한우갈비 3.6kg/양념소스 4팩)는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3만 원 인상됐다. 평균 5% 가까이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과일세트 가격도 상승했다. 선물용 큰 과일 물량이 지난해 보다 부족한 사과를 제외하고는 태풍 피해가 적어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배 가격이 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
‘고당도 나주 전통배(9입)’는 지난 추석 6만9천800원에서 올해 7만8천 원으로 1만 원 가까이 올랐다. ‘맛깔스런 사과 VIP(14개입)’는 5만9천 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동일했다. ‘홍동백서 사과/배 혼합 세트(각 6입)’는 7만4천 원에서 6만9천 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오색건과센트(잣 호두 곶감 등)'는 12만5천 원에서 14만 8천원으로 2만3천 원 가격이 상승했다.
굴비는 지난 봄 어획량이 10%나 감소했지만 방사능 우려로 소비가 위축돼 ‘자린고비 참굴비 1호(2.3kg 20미)’가 지난 추석 10만9천 원에서 이번 설에는 10만6천 원으로 3천 원 싸게 살 수 있다.
명절 선물세트 품목별 가격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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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 | 제품명 | 내용 | 2014년 설 | 2013년 추석 | 증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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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 | 한우갈비 1++등급 세트 | 한우 1++등급 갈비 3.6kg, 양념소스 4팩 | 250,000 | 230,000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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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냉장 4호 | 한우국거리, 불고기, 사태찜 각 1.2kg | 197,000 | 194,000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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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냉장 5호 | 한우국거리, 불고기 각 1.2kg | 148,000 | 139,000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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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링 넘버9 갈비 | 한굴갈비 1++등급 3.6kg, 양념소스 4팩 | 300,000 | 270,00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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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 고당도 나주 전통 배 | 배 9입 | 78,000 | 69,80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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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깔스런 사과 VIP | 사과 14개입 | 59,000 | 59,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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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동백서 사과/배 혼합 | 사과 6입, 배 6입 | 69,000 | 74,000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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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건과세트 | 잣
220g, 호두 220g, 백화고 120g, | 148,000 | 125,00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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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류 | 자린고비 참굴비 1호 | 2.3kg, 20미 | 106,000 | 109,000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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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망 저염 멸치 | 1.1kg | 79,000 | 79,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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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바다 전통 은빛 멸치 | 볶음용 180g*2, 볶음조림용 150g*2 | 68,000 | 68,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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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 유기농표고버섯혼합세트 1호 | 백화고150g+흑화고150g+동고140g | 68,000 | 59,80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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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덕 | 특선더덕(수) | 1.2kg | 55,000 | 55,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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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
및 | 동원 혼합 5-R호 | 참치 6입, 리챔 3입, 카놀라유 2입 | 27,600 | 27,80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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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고급유 특선 6호 | 후레쉬햄 6입, 카놀라유 3입 | 32,800 | 32,8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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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원 종합 S1호 | 포도씨유
500ml*2, 홍초 500ml, | 36,900 | 35,900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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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특선선물세트 T4호 | 카놀라유
500ml*2, 황금참기 350ml*2, | 41,700 | 41,80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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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지 1호 | 샴푸
컨디셔너 각 200ml, | 9,900 | 9,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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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 종합 2호 | 삼푸 200ml*3, 치약 90g*6 | 13,900 | 13,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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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 설렘 2호 | 샴푸
린스 각 180ml, 치약 5개, | 13,900 | 13,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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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표고버섯 혼합세트 1호(유기백화고 등 440g)’는 5만9천800원에서 6만8천 원으로 8천 원 올랐다.
신선식품 중 ‘특선더덕(수)(1.2kg)’는 5만5천 원 ‘정치망 저염 멸치(1.1kg)’와 ‘남해바다 전통 은빛 멸치(볶음용 등)’는 각 7만9천 원 6만8천 원으로 지난 추석과 가격이 같다.
반면 가 실속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 세트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부 제품은 더 저렴했다.
‘동원 혼합 5-R호(참치6+리챔3+카놀라유2)’는 지난 추석 2만7천800원에 판매되던 것이 이번 설에는 2만7천600원으로 200원 싸게 나왔다. ‘오뚜기 고급유 특선 6호(후레시햄6+카놀라유3)’는 3만2천800원으로 지난해와가격이 동일했다.
다만 ‘청정원 종합 S1호(홍초석류1+런천미트4+포도씨유2)’는 3만5천900원에서 3만6천900원으로 1천 원 올랐고 ‘CJ특선선물세트 T호(스팸4+참기름2+카놀라유2)’는 4만1천800원에서 4만1천700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그 외 ‘엘지1호(치약6+샴푸 린스 각1+바디워시1)’ ‘아모레 종합 2호(려 삼푸3+송염 치약6)’ ‘애경 설렘2호(치약7+케라시스샴푸 린스 각1+바디워시1+비누2) ’도 각 9천900원, 1만3천900원으로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한우 가격이 5~10%가량 인상되고 지난해 생육조건이 나빴던 사과를 제외한 과일 세트 및 굴비는 전년대비 5~10%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