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 무료 결제내역 문자서비스

2014-01-18     김미경기자

약 1억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결제내역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로 1천만~1천700만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는 유료로 제공된 결제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대략 1년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최근 금융감독당국에 전달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문자서비스는 월 300원으로 카드 결제를 하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이번 금융사고의 중심에 놓이게 된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지난 16일 모든 피해 고객에게 1년간 신용정보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자료와 카드사 자체 조사 자료를 취합해 전산작업을 거쳐 자사 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