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파문' 농협카드 이어 KB 임원 27명 일괄 사표
2014-01-20 윤주애 기자
KB금융지주와 계열사이 국민은행, KB국민카드 경영진 27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금융사고에 전격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2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을 제외한 집행임원 10명과 KB국민은행 8명, KB국민카드 9명의 임원들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감사위원을 제외하고 이건호 행장과 심재오 사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농협은행에서 NH농협카드 부문을 총괄하던 손경익 사장도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사고 수습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선회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농협카드 사업부문 내 가동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손 사장에서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총괄 지휘권을 넘겨 받았다.
한편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이후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