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美 자동차 카페트 시장 공략 본격화

2014-02-05     문지혜 기자
효성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자동차용 카페트(일명 카메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GM사에 카페트 공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GM 뿐 아니라 포드, 크라이슬러에도 공급을 추진해 빅3 자동차 회사에 공급량을 100만㎡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미 시장 전체 점유율도 6.2%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용 카페트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해왔다.

지난해에는 GM사에 공급을 본격화하며 한 해 동안 17만㎡에서 63만㎡로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효성은 카펫 원료인 나일론 칩부터 중간재 나일론 원사, 완성품 카펫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으며,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자동차용 카펫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등 미국 현지생산 체제를 갖췄다.

효성은 2018년까지 북미시장 전체 자동차용 카페트 점유율을 12%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자동차용 카페트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