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매출액 28.5% 증가...'라인' 효자 역할

2014-02-06     윤주애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힘입어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수익성은 2012년만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천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천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8천953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해 2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6천411억 원, 영업이익 1천543억 원, 순이익 5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2012년 4분기 1천676억 원에서 67.7%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24.1%로 전년 동기(31.4%)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2012년 29%에서 지난해 22.7%로 6.3%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 하락에도 매출 규모는 크게 늘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이 효자 역할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지난해 4분기 1천36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2.2%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