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논란' 물티슈 업체 "제품 안전 문제 없다"

2014-02-07     문지혜 기자
물티슈 제조업체들이 물티슈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이상 없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 국내 수요 물티슈 업체들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과 같은 유해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해로운 성분이 함유됐다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안전성에 도마 위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업체들은 논란이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 PHMG, PGH)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시험성적서까지 공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유한킴벌리 측은 “국내 물티슈 안전기준은 물론 아기 물티슈를 엄격한 아기 화장품 기준으로 관리하는 일본, 유럽 등의 안전기준에까지 맞춰 물티슈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깨끗한 나라 역시 “지난달 보솜이 물티슈를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수의 나라 수오미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는 안전한 보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가 공인기관에 정기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는 “자체적으로 현행 국내 물티슈 분류에 따른 공산품 관리 기준이 아닌 화장품법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홈페이지 및 상세 페이지에 전 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베베숲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시험성적서까지 공개하며 “자사의 전제품에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단 한 종류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유해성 논란을 일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