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식부자 재벌가 오너 포진...1위 서경배, 2위 최태원

2014-02-11     문지혜 기자
50대 주식부자 가운데 최고 부자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대주주인 서경배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을 포함해 주식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부호는 4명이었으며, 30위 안에 있는 주식 부자들은 평균 6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내 상장사 주요 주주의 연령대별 보유지분 가치를 2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50대 주식부자들은 대부분 현직에서 뛰고 있는 그룹 최고 경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주식부자 톱30

순위

이름

나이

주요 종목

종목수

주식가치

1

서경배

51

아모레G

2

       28,363

2

최태원

54

SK C&C

4

       25,112

3

신동빈

59

롯데쇼핑

6

       17,566

4

이재현

54

CJ

4

       15,479

5

이준호

50

NAVER

2

         9,545

6

정몽진

54

KCC

1

         9,305

7

이화경

58

오리온

3

         7,528

8

최기원

50

SK C&C

1

         6,930

9

담철곤

59

오리온

2

         6,704

10

조정호

56

메리츠금융지주

2

         6,417

11

정몽윤

59

현대해상

1

         5,895

12

정몽익

52

KCC

1

         4,618

13

오세영

51

코라오홀딩스

2

         4,602

14

구본식

56

LG

2

         4,388

15

김남구

51

한국금융지주

1

         4,306

16

김호연

59

빙그레

2

         3,167

17

정몽열

50

KCC

2

         3,086

18

이기형

51

인터파크

1

         2,891

19

정몽규

52

현대산업

1

         2,722

20

최재호

53

무학

1

         2,539

21

천종윤

57

씨젠

1

         2,518

22

이호진

52

태광산업

2

         2,496

23

정지완

58

솔브레인

1

         2,170

24

함영준

55

오뚜기

2

         2,121

25

정몽원

59

만도

2

         2,111

26

유양석

55

한일이화

1

         1,881

27

박정원

52

두산

3

         1,816

28

김광수

52

NICE

2

         1,785

29

정현호

52

메디톡스

1

         1,758

30

구본걸

57

LG패션

2

         1,651

2014년 2월 10일 종가 기준 (단위 : 세, 개사, 억 원)


경제활동이 가장 역동적인 나이 때인만큼 주식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1조 클럽’ 회원도 4명에 달했다.

1위는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 등 주식을 가지고 있는 서경배(51) 회장으로, 주식 가치는 2조8천3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최태원(54) SK그룹 회장이 SK C&C, SK, SK케미칼, SK텔레콤 등 4개사 주식 지분 가치 2조5천112억 원을 보유해 2위를 차지했다.

3~4위는 롯데쇼핑 등 6개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신동빈(59) 롯데그룹 회장, CJ 등 4개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이재현(54) CJ그룹 회장으로 각각 1조7천566억 원, 1조5천479억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네이버와 네이버엔터테이먼트 주식을 9천545억 원 어치 보유한 이준호(50) NHN엔터테이먼트 회장이 차지했다.

‘KCC 3형제’ 정몽진(54) KCC 회장, 정몽익(52) 사장, 정몽열(50) KCC건설 사장도 50대 주식부자 톱 30위 안에 들었다. 정몽진 회장은 9천305억 원으로 6위, 정몽익 사장이 4천618억 원으로 12위, 정몽열 사장이 3천86억 원으로 17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어 이화경(58) 오리온 부회장이 동양증권 주식을 포함해 오리온, 미디어플렉스 주식 등 7천528억 원을 보유했으며, 담철곤(59) 오리온 회장도 동양증권 주식을 포함해 오리온 등 6천704억 원을 보유해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50)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SK C&C 주식을 10.5% 보유해 주식 가치 6천930억 원으로 8위에 올랐다.

10~11위는 조정호(56) 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천417억 원), 정몽윤(59)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5천895억 원)이 차지했다.

14위는 LG, LG상사 등 2개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4남인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었다. 보유 주식 가치는 4천388억 원에 달한다.

16위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3천167억 원)이 올랐다.

20위 이후로는 벤처 신화를 이룬 기업 대표들이 눈길을 끌었다.

분자진단 대표기업인 씨젠의 천종윤(57) 대표가 주식 가치 2천518억 원으로 21위에 랭크됐으며, 솔브레인의 정지완(58) 대표가 2천170억 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23위를 차지했다. 솔브레인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2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반도체 기기 전문업체다.

이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한일이화의 유양석(55) 대표가 1천881억 원(26위)으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인 메디톡스 정현호(52) 대표가 1천758억 원(29위)으로 30위 안에 들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