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작년 적자 확대...부채비율도 295%로 소폭 상승
2014-02-14 윤주애 기자
동부제철(대표 김준기)의 부채비율이 1년새 32.6%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말 295.2%를 기록했다. 2012년말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262.6%였다.
지난해 말 동부제철의 총 자산 규모는 5조2천428억 원이고 이중 부채총액이 3조9천161억 원으로 74.7%에 달했다. 2012년 말 3조8천억 원으로 72.4%였던 것에서 소폭 확대됐다.
반면 자기자본은 2012년 1조4천506억 원에서 지난해 1조3천267억 원으로 8.5% 감소했다. 부채가 늘어난 것보다 자기자본 감소율이 높아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동부제철의 자본금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451.8%에서 413.2%로 낮아졌다. 이 비율은 통상적으로 50% 이상이면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 3조7천812억 원을 기록해 전년(3조9천342억 원)보다 3.9%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1천102억 원에서 1천404억 원으로 늘어나 적자규모가 심화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동안 169억 원에서 259억 원으로 5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원가절감 등 내부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은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