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개발 성공할까?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정(로수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 세비카(암로디핀+올메사탄) 복합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3제 복합제'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정과 다이이찌산쿄의 고혈압치료제 세비카의 복합제 ‘DWJ1351’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크레스토정의 로수바스타틴과 세비카의 암로디핀, 올메사탄 두 가지 성분을 합한 3제 복합제 개발 작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이 크레스토정의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세비카의 성분 중 하나인 올메사탄 복합제인 ‘올로스타’(고혈압+고지혈증)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레스토와 세비카의 연이은 특허만료로 수 많은 복제약(제네릭)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2제 또는 3제 등의 복합제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3제 복합제가 국내시장에 완전히 정착되진 않았지만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다이이찌산쿄로부터 도입한 3제 복합제 세비카HCT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복합제 개발은 맞지만 아직 개발 초기단계라서 임상 1상이 완전히 3제 복합제라고 확답하기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개량신약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DWJ1351 1상 임상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세비카정과 크레스토정의 약물 상호작용을 탐색하기 위한 시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