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누가 돈 더 잘 버나?
창업아이템 최고 순위권에 손꼽히는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중 수익성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3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말 기준 가맹점 수익률이 파리바게뜨가 276.5%로 뚜레쥬르(220.5%)를 앞섰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가맹점 매출 현황 | |||||||
업체명 | 브랜드명 | 가맹점수 | 창업비용 | 평당 창업비 | 평균 매출액 | 창업비
대비 | 평당 창업비 대비 매출액 비율 |
파리크라상 | 파리바게뜨 | 3,175 | 264,000(35평) | 7,543 | 729,913 | 276.5 | 9,677 |
CJ푸드빌 | 뚜레쥬르 | 1,260 | 190,350(25평) | 7,614 | 419,744 | 220.5 | 5,513 |
출처: 공정거래위원회(단위: 점, 천원, %/ 기준: 2012년 말) |
파리크라상(대표 정태수)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창업비용 2억6천400만 원 대비 연 평균 7억2천991만 원의 매출을 올려 세 배 가까운 수익을 냈다.
창업비용과 매출 현황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에 따라 파리바게뜨 115.8㎡(35평, 3면) 뚜레쥬르 82.5㎡(25평, 1면)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평당 창업비 대비 매출액 비율을 따졌을 때는 파리바게뜨가 9,677%로 5,513%인 뚜레쥬르의 1.75배에 달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에서 매장 인테리어 등 평 당 비용을 환산하면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동일 점포 사이즈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설명했다.
파리바게뜨의 인기는 가맹점 수 증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10년 2천675개 2011년 3천95개 2012년 3천175개로 가맹점수가 꾸준히 늘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의 뚜레쥬르는 창업비용 1억9천35만 원 대비 가맹점 평균 연간 매출은 4억1천974만 원으로 220.5%를 기록하며 파리바게뜨에 다소 뒤처졌다.
그러나 역시 초기 투자비용의 두 배가 넘는 매출을 거둬 매출 대비 효율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뚜레쥬르 가맹점은 2010년 1천401개 2011년 1천281개 1212년 1천260개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빵 프랜차이즈는 창업시장에서 선호도 1, 2위를 다투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등 6곳의 2012년 말 기준 가맹점 평균 매출은 3억7천611만 원으로 초기 창업비용(2억1천305만 원) 대비 수익률이 180% 수준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수익률의 3분의 2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