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 경영 본격화…차남 김동원 씨 한화L&C 입사

2014-03-03     윤주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씨가 한화L&C에 입사한 뒤 그룹 경영기획실 파견근무를 시작으로 경영수업을 받는다.

3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동원 씨는) 미국 예일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그동안 소규모 공연기획사 등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단 소속은 한화L&C가 된 것이고 아직 입사하기 전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씨가 한화그룹에 몸을 담게 되면 2010년 입사한 형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과 함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형제 중 장·차남이 경영수업을 받는 셈이다. 막내 김동선씨는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2006년 도하,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지분은 김승연 회장이 22.65%를 보유 중이며 장남 김동관 실장이 4.44%를 갖고 있다. 차남 동원씨·삼남 동선씨 지분율은 각각 1.67%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