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내주 월요일 휴진 결정..'15분 진료' 등 준법투쟁
2014-03-03 변동진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오는 10일 하루 휴진을 하고 이후부터는 약 2주동안 준법진료를 한 후 다시 24∼29일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가는 총파업을 강행한다.
3일 의협은 투쟁위원회(위원장 노환규)를 구성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오는 10일 하루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휴진에 들어간다.
이후 11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기 등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에는 전회원 참여를 독려하고 3월 24일부터 6일간 전면 집단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24일부터는 필수 인력도 동참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금일 월례조회에서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키로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를 철회하고 정부와 함께 협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집단휴진을 강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국민들의 의료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