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CJ제일제당 제치고 냉장 육가공 시장 1위 재탈환
2014-03-05 조윤주 기자
냉장 햄, 소시지 시장에서 롯데푸드(롯데햄)가 명성을 되찾았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2014년 1월 냉장 육가공(햄, 소시지, 베이컨) 시장점유율에서 롯데푸드(롯데햄)가 25.7%(14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4.2%p 차로 뒤진 21.5%(117억 원)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고 목우촌이 13.9%(76억 원) 동원은 9.0%(49억 원)로 뒤를 이었다.
롯데푸드는 2011년까지 냉장 육가공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2년 22.7%(1274억 원)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3.3%(1303억 원)를 달성한 CJ제일제당에 0.6%p로 뒤졌다가 2013년 23.5%(1387억 원)의 점유율로 23.3%(1372억 원)인 CJ제일제당을 0.2%p 앞서며 1위를 재탈환한 것.
롯데푸드는 송중기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엔네이처’를 앞세우고 기존의 히트 상품인 의성마늘햄, 롯데비엔나 등을 적극 판매해 주춤했던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합성아질산나트륨 등 7가지 성분을 넣지 않아 건강에 좋으면서 무안양파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맛도 좋은 엔네이처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사랑받아온 롯데햄 브랜드와 엔네이처 브랜드가 시너지를 발휘해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