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영업·업무용 차보험료 3~10% 인상..손보사 줄줄이 인상될 듯
2014-03-06 김미경기자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자체 검증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업무용 차량은 3%, 영업용 차량은 10%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다”며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자 중 업무·영업용 차량은 2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영업용은 92.8%, 업무용은 81.4%에 달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적정 손해율'은 77.0%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다른 대형사도 영업용 차량 손해율이 90%를 넘겼다.
이에 따라 이들 손보사도 삼성화재와 같은 방식으로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온라인·중소형 보험사도 다음달 중 자동차보험료를 2∼3% 인상하기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한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