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T·LG유플러스 사업정지…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2014-03-13     윤주애 기자

보조금 과열로 경쟁을 펼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사업정지가 13일부터 시작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다. 기존 고객이라도 분실, 파손, 24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만 기기변경을 해줄 수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 3사에 대해 45일씩 사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KT는 13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사업이 정지된다. LG유플러스는 4월4일까지 사업이 정지되고, 다시금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추가로 사업이 정지된다. 

SK텔레콤의 경우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사업정지가 끝나는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사업이 정지된다.

이들 3사는 지난해 특정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다른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살포해 오히려 시장이 과열시켰다. 정부가 이런 부작용이 드러나자 겹치기 사업정지 처분이라는 강도 높은 제재를 가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기변경도 분실, 파손, 24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만 허용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