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황태현 前 부사장 선임
2014-03-17 문지혜 기자
황태현 사장은 1948년 11월 25일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에 입사했다. 1998년 포스코 재무담당 상무이사, 2003년 재무담당 전무를 맡았다. 이후 2004년 3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긴 황 사장은 2008년 2월까지 재무, 경영, 구매, 해외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태현 사장은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네 가지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창조를 첫 번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쟁을 통해 수주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육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철강, 화력발전, 친환경 신도시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지역 다변화와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황태현 사장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수립 그리고 치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검증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무구조의 지속적인 안정화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셋째로 조직과 제도, 조직문화 등 경영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우선 성과 창출이 가능한 현장 중심의 가치 창출형 조직으로 변화시켜 국내 건설사 최고 수준의 인당 생산성을 지닌 회사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현장과 본사 스텝간의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위해 스텝 조직의 현장지원 기능을 고도화 하는 한편,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황태현 사장은 포스코건설의 핵심 가치 중의 하나인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루고자 하는 길을 걸어가면서 지름길로 가기 위한 어떠한 편법이나 타협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고 쉬운 길은 윤리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천만한 유혹임을 잊지 말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초일류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패배하여 퇴보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파부침선(破釜沈船)의 비장한 마음과 무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업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