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시다 등 일부 제품 4월 10일부터 가격 인상

2014-03-20     조윤주 기자
CJ제일제당은 20일 쇠고기다시다 등 일부 조미료 제품과 액젓, 당면 등의 제품 가격을 4월 10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8.3% 수준이다.

다시다 등 조미료 가격인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며 이번에 인상되는 품목은 전체 조미료 21개 제품 중 3개 제품이다.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조미료 주요 원재료인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2012년에 비해 23% 이상 오르고 정제소금 등 기타 부재료도 가격상승이 지속돼 제조원가 상승을 감내하기에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어획량 감소로 국내산 멸치와 까나리 가격이 오른 액젓류(9.6%), 국산고구마 전분 가격이 많이 오른 당면(9.6%), 무와 오이 단가가 상승한 절임류(7.7%) 등의 품목도 가격이 인상된다.

최근 수년간 포장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실제 필요한 인상률에 비해 최소화한 것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