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외환카드 통합 지연...고객정보 유출 여파?
2014-03-20 김미경기자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외환은행 카드 분사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점검할 부분이 많다”며 “심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빨라야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은 KB국민·NH농협·롯데 등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 카드업계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전산 분리, 고객정보 분리 등 인적·물적 요건에 대한 보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환은행은 작년 7월 카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분할 인가와 신설 자회사 사업 허가를 당국에 신청했다.
외환은행은 이달 말까지 외환카드를 분할해 오는 7월까지 하나SK카드와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
외환카드 분사 및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이 늦어짐에 따라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