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드림파마 매각 내부적 검토"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자회사인 드림파마(대표 정윤환)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 지난 1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회사인 드림파마 지분 매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자회사(드림파마, 한화L&C 건자재사업부문)를 매각하고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업군을 재편해 태양광 전문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드림파마는 한화케미칼이 2009년 3천300억 원을 들여 매입한 제약회사로 한때 1천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리베이트와 세무조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850억 원으로 줄었다.

드림파마 매각에 성공할 경우 한화케미칼은 2천억~3천여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