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한국토요타 사장 "2020년까지 렉서스 누적고객 10만 명 달성"

2014-03-26     김건우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 요시다 아키히사 신임 사장은 렉서스가 2020년까지 한국시장에서 누적 고객 수 10만 명을 달성하겠다며 청사진을 꺼냈다. 

요시다 사장은 26일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The New CT200h 미디어 런칭 행사장에서 '렉서스 비전 2020'을 발표하고 현재 렉서스가 한국 시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조금씩 마련해가고 있다며 진보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렉서스 비전 2020'은 향후 3년 간 질적성장(2014년),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2015년), 새로운 도약(2016년)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성장을 꾀한다는 렉서스의 장기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올해 The New CT200h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4월부터 진행되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 캠페인이 첫 발자국이다. 연료, 소음, 환경오염 및 드라이빙 스트레스를 제로화 시키는 것이 캠페인의 골자.

이어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4월 The New CT200h를 비롯해 컴팩트 SUV 모델 'NX 하이브리드'를 10월 중에 출시해 소형 해치백부터 중대형 세단, 중대형 SUV에 이르는 6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제네바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RC F'와 'RC350 F Sport'를 11월에 출시해 기존 4종의 F Sport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서 총 6종의 퍼포먼스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의 가장 핵심적 가치인 '고객 제일주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를 추구하는 렉서스 고객들이 자부심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차별화 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상반기 내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디젤차를 견제하면서 "디젤로 대표되는 독일 프리미엄 모델이 강세를 이루고 있지만 렉서스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건설적으로 성장했다"며 "렉서스 비전 2020을 목표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한국토요타자동차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1984년 토요타에 입사해 오세아니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법인을 거친 아시아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