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터넷 데이터센터용 ‘공기조화장치’ 등 특허 출원

2014-03-30     김미경기자

LG유플러스는 30일 데이터센터의 외기(外氣) 냉방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센터용 빌트업 공기조화장치’와 ‘데이터센터 공기조화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빌트업 공기조화장치’는 차가운 외기를 전산실 내로 유입하기 전 서버 장비 운영의 최적 온도(20~24℃)와 적정 상대습도(30~60%)로 조절해 공급한다. 온도정보에 의해서만 제어하던 기존의 공기조화장치와 달리 압력에 의한 제어도 병행해 공조제어의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공기조화시스템’은 공기조화장치를 통해 냉각된 공기를 서버 냉각에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공급하고 뜨거운 공기를 차폐하는 전체 시스템이다.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서버 과열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고집적 데이터센터의 냉각기류 제어기술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를 통해 "자동제어 과정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7월 오픈 예정인 ‘U+ 평촌 IDC’에 이 기술들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U+ 평촌 IDC’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평가 지수 PUE 1.4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정부의 그린 데이터센터 기준인 PUE 1.75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이번 특허출원은 데이터센터의 외기냉방을 최적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내년 오픈하는 아시아 최대규모 U+평촌 IDC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 센터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