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관장 등 '할랄' 인증...중동 수출 본격화

2014-04-08     조윤주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뿌리삼과 홍삼농축액 등 3개 품목이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아랍어인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며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농수산식품을 의미한다.

홍삼 일부 제품은 추출 과정 중 이슬람 율법이 금하는 알코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아야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 문화권에 수출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 집중된 홍삼 수출 시장을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으로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중동수출담당 김영일 과장은 “이슬람권에서 홍삼은 동양의 신비한 묘약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홍삼 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음료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할랄 인증 외에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GMP와 HACCP, ISO22000 등 국제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