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5조원 소송 몸살...소송 규모 1위는?

2014-04-11     윤주애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벌이고 있는 소송 규모가 4조8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 국내 5개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두 2천500여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가액만 4조8천500억 원에 달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조6천억 원으로 소송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국민은행 1조1천억 원, 외환은행 8천500여억 원, 신한은행 7천800여억 원, 하나은행 4천400여억 원 등의 순이다.

우리은행의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미상환 채권 등의 반환을 위해 다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말 까지만 해도 1조9천200억 원에 육박했던 것에서 3천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