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지난해 영업익 1조원 넘어서며 흑자전환

2014-04-14     김건우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5조16천39억원, 영업이익 1조864억원, 당기순이익 1천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15조9천496억원으로 2012년 비해 2.1% 줄었지만 영업손실 3천402억원, 당기순손실 1천8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

한국GM 측은 "통상임금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2012년에 충당금으로 쌓아둔 7천890억원이 지난해 회계에 돌려넣은 점이 이익 개선 효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말 대법원 판결을 통해 최근 3년치의 급여 미지급분을 돌려줘야 할 가능성이 작아지자 '장기 미지급 비용' 명목으로 쌓아둔 7천890억원을 영업이익으로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도 2011~2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에 들어간 마케팅 비용 감소와 부품 국산화 등이 흑자전환 요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