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 터보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쏘나타 2.0 T-GDi'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차의 진보된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 측은 더욱 정제된 디자인을 갖추고 자동차의 기본기인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고급 대형 세단에만 적용되던 최첨단 신기술을 탑재하는 등 모든 면에서 차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글로벌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도 1989년 첫 진출 이후 약 25년 만인 지난해 6월 누적판매 200만대를 달성한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를 통해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임으로써 지난해 말 최초로 북미 시장에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이하 HMA)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서 보여준 현대차의 진보된 디자인, 최첨단의 기술력과 탄탄한 기본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며 "디자인, 주행성능, 정숙성과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운전자에게 자신감 있는 주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신형 쏘나타를 소개했다.
또한 마이크 오브라이언 HMA 상품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이제까지 쏘나타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이뤄왔다"고 밝힌 데 이어 "7세대 쏘나타를 통해서 이와 같은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기본형인 2.4 SE, 스포츠 감성 요소를 가미한 2.4 스포츠(Sport), 고급감을 강조한 2.4 리미티드(Limited)와 2.0 터보 등 총 4개의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이 공개된 터보 모델은 기존 엔진보다 실용 RPM 영역대에서의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인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45hp(약 248.5ps), 최대토크 260lb·ft(약 36.03kg·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