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사임설 부인, "남은 임기 채우겠다"

2014-04-20     윤주애 기자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끝까지 채우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금융환경에서 경영공백이 곧 조직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어 김종준 현 은행장이 임기 만료까지 은행장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월 1년 연임이 확정된 김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김 행장은 "은행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안정과 발전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캐피탈의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부당 자금지원과 관련해 김종준 행장에게 중징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주의적 경고 등의 제재조치를 내린 바있다.

당시 김종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 당시 2011년 미래저축은행에 145억 원을 투자했다가 59억5천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