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사흘째 온라인결제 '불통'…체크카드·현금서비스 정상화

2014-04-22     윤주애 기자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사흘째 온라인 결제와 앱 서비스 등이 중단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50분부터 삼성SDS의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제휴 체크카드 및 현금서비스는 정상복구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온라인 결제와 앱 서비스 등은 여전히 불통인 상태다.

삼성카드는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등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체크카드 이용이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또 27개 금융사 현금자동인출기(ATM·CD)에서의 현금서비스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로 결제 할 수 없고,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된 상황이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는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앱 서비스도 중단됐다.

삼성카드 일부 결제 서비스가 장시간 마비된 것은 인터넷 결제 서버를 화재가 발생한 삼성SDS 과천센터 한 곳에만 둬서 방대한 데이터 양 때문에 복구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유출은 없으며, 빠른 시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21일 밤샘작업을 통해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기업은행, 광주은행, 동부저축은행, 삼성증권 등 4개사의 체크카드 이용 서비스를 복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