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생명 리베이트 수사 착수
2014-04-22 윤주애 기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신한생명보험(대표 이성락)이 시중 은행과 증권사에 보험 고객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신한생명이 보험대리점 관련 사업비를 마음대로 집행한 사실을 적발해 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신한생명은 특정 쇼핑업체로부터 물품 구입비용으로 처리된 11억여 원 가운데 1억8천여 만 원을 되돌려받아 12개 보험대리점에 영업성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9억여 원의 용처가 불분명해 일각에서는 신한금융의 비자금으로 흘러간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