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쿠폰 타지점에서는 못 써? 운영방식 제각각
탐앤탐스, 할리스, 까페베네는 로컬 쿠폰으로 적립매장외 사용 불가
2014-05-07 문지혜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쿠폰 서비스가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해당 지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하고 있어 소비자가 혼란을 빚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엔젤리너스등 주요 7개 브랜드 중 지점별로 다른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탐앤탐스, 할리스, 까페베네 등 세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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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종이쿠폰 제도 운영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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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종이 쿠폰제도 |
타지점 사용 가능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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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없음 |
- |
전자 스티커(계절 프로모션)및 선불카드 제도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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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
전 지점 운영 |
o |
별도 조건 없이 사용 가능·유효기간 6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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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
전 지점 운영 |
o |
조건 : 사용 지점서 1개 이상 도장을 찍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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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
전 지점 운영 |
o |
조건 : 사용 지점서 2개 이상 도장을 찍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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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
지점별 운영 |
x |
5% 적립 멤버십 카드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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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
지점별 운영 |
x |
5% 적립 멤버십 카드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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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베네 |
지점별 운영 |
x |
2% 적립 멤버십 카드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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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각 사) |
탐앤탐스, 할리스, 까페베네 3곳의 쿠폰 제도는 지점별 로컬 프로모션으로 다른 지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형태로 운영됐다.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타지점에서 사용하거나 해당 지점이 폐점하면 보상이 불가능하다.
이들 업체들은 "타브랜드와 달리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는 만큼 쿠폰 제도를 강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점에서 본사와 무관하게 단골 고객 관리 차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쿠폰은 해당 지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쿠폰 디자인이나 유효기간도 다르게 표기돼 있다는 것.
다만 이용금액의 일부를 적립해주는 멤버십카드는 본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만큼 휴게소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마찬가지로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엔젤리너스와 이디야는 전 지점에서 공용 쿠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엔젤리너스는 사용 지점에서 1회, 이디야는 사용 지점에서 2회 이상 도장을 찍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엔젤리너스는 30회 이용 시 커피 3종 교환권을 제공하는 VIP 쿠폰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VIP 쿠폰 역시 사용 조건은 일반 쿠폰과 동일하며 중복 적립되지는 않는다.
직영점 위주로 운영되는 커피빈은 전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스탬프 쿠폰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빈만의 특이한 문양을 쿠폰에 표기(펀칭)하는 방식으로 A지점에서 10번을 찍었다 하더라도 B지점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사용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스타벅스는 종이 형태의 쿠폰 제도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과거 스티커 형태로 운영되던 방식이었지만 환경을 생각해 종이 발행을 줄이고 계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자 스티커를 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