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어린이 통학버스용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2014-04-30     김건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는 '그랜드 스타렉스 어린이 통학버스 15인승'을 공식 출시하고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13세 미만 어린이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어린이 전용시트를 개발·적용해 안전성과 승차감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석수 역시 기존 12석에서 15석으로 3석 증설해 무리한 정원초과 승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접이식 시트의 위치를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차량외부에서 보다 쉽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따뜻한 옐로우 컬러의 직물소재를 활용해 시트 디자인을 개선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모델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저한 사전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됐다"며 "안전한 어린이통학버스를 만드는 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학원 등의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모델의 판매가격은 2천93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통학버스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사의 날개는 스펀지로 제작한 접이식 안전장치로 어린이통학버스 문에 장착하면 개·폐시 자동으로 작동해 문이 열린 채 출발하거나 승·하차하는 어린이를 미처 보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