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과다 검출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12개 제품 리콜
2014-05-01 조윤주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환경호르몬 등 유해성분을 과다 함유한 어린이용품 12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공산품 424개 제품 중 리콜 대상은 완구와 유아용 턱받이 각 3개,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유아욕실화 1개다.
완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알려진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8배, 중금속은 최대 136배 초과 검출됐다.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5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76배를 초과했다.
유아용 턱받이와 욕실화 제품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보다 최대 151배, 238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장신구는 플라스틱 및 코팅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35배, 납이 267배, 크롬이 7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 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 또는 수리 등을 해줘야 한다.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용품 구매 시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