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 직장인 평균 연봉 일반 직장인보다 1.5배 높아
2014-05-04 윤주애 기자
재벌그룹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직장인들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국내 30대재벌 계열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천700만 원으로 다른 상장사 직원 연봉(4천500만 원)보다 1천200만 원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3월 31일 기준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천6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중 재벌그룹 계열사는 73개사 였다.
또한 30대 재벌그룹 계열사에 다니는 직원 수는 96만395명이였으며 그 외 상장사의 직원 수는 50만479명이었다.
두 집단의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재벌그룹 계열사의 사내이사 860명의 평균 연봉은 6억1천500만 원이다. 이는 다른 상장사 사내이사 4천765명의 평균 연봉(2억2천500만 원)의 2.7배에 수준이다.
사내이사와 직원 간의 보수 격차는 재벌그룹 계열사는 9.18배로, 그 외 상장사(5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