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소비 ‘줄고’ 술 지출 ‘늘고’

2014-05-08     조윤주 기자

금연문화 확산에 따라 담배소비는 8년째 줄어드는 반면 술 소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담뱃값으로 월 평균 1만7천263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 소비지출 규모가 248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0.7% 수준이다.

전체 소비에서 담뱃값 비중은 2005년 1.14%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0.7%로 집계되며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와 달리 주류 소비 비중은 2008년 0.38%에서 2012년 0.4% 지난해 0.43%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소득계층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저소득층인 1분위의 담배소비가 20011년 1만2천686원에서 지난해 1만3천990원으로 상승한 데 비해 고소득층인 5분위는 같은 기간 1만9천540원에서 1만5천708원으로 1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류에서는 1분위의 월 평균 소비액이 7천183원으로 전년도보다 5.5% 증가했지만 5분위는 같은 기간 전년대비 14.2% 증가한 1만3천165원을 지출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