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아무리 이용해도 포인트 쌓이지 않는 이유?
2014-05-12 문지혜 기자
구매 확정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 대해 업체 측은 "배송 도중 구매자의 마음이 바뀌거나 반품하는 경우 포인트만 적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8월 오픈마켓에서 아동용 도서세트를 18만원에 구입하면서 1만5천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며칠 후 자신의 포인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이 씨는 적립 포인트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물건을 받은 뒤 구매확정을 눌러야 적립되는데 그렇지 않아 소멸됐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14일 이내에 구매 확정을 하지 않으면 자동소멸된다는 것.
이 씨는 "그동안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한 목록 옆에 적혀있는 포인트를 보고 그 포인트가 모두 쌓이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쌓이지 않았다니 허무하다"며 "포인트를 모으고자 일부러 한 곳만 이용한건데 포인트 제도에 대해 제대로 고지해주지 않아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구매할 때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구매확정을 해야 포인트가 쌓인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고객센터의 FAQ에도 고지하는 등 충분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