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 중경상

2014-05-09     문지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포스코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10분께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가스밸브 교체작업 도중 가스가 새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근로자 5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복숭아뼈가 골절돼 병원에 입원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정기수리 기간에 가스밸브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새어나왔으며 놀란 근로자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며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3고로에서 쇳물이 흘러나와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 측은 “내부적으로 알아본 결과 7일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취임식을 가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경영 의지를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