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 들어 부실채권비중 소폭 증가...산업은행 '최고'
2014-05-13 윤주애 기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중이 올 들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6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25조8천억 원)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발생한 신규부실 규모(5조2천억 원)가 부실채권 정리규모(4조3천억 원)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1.79%였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해 3월 말 1.81%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7개 시중은행과 5개 특수은행 중에서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3.06%인 산업은행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1.12%인 외환은행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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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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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2012년말 |
2013년말 |
2014년3월말 |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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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B) |
(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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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
1.28 |
1.43 |
1.87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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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
1.36 |
1.65 |
1.82 |
0.17 |
|
|
|
신한 |
1.08 |
1.16 |
1.15 |
-0.01 |
|
|
|
하나 |
1.08 |
1.47 |
1.42 |
-0.05 |
|
|
|
씨티 |
1.17 |
1.21 |
1.16 |
-0.05 |
|
|
|
외환 |
1.19 |
1.17 |
1.12 |
-0.05 |
|
|
|
우리 |
1.66 |
2.99 |
2.7 |
-0.29 |
|
|
|
시중은행 |
1.3 |
1.74 |
1.72 |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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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행* |
1.28 |
1.7 |
1.69 |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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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
0.66 |
1.51 |
1.78 |
0.27 |
|
|
|
수협 |
1.99 |
2.16 |
2.37 |
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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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
1.39 |
1.38 |
1.46 |
0.08 |
|
|
|
농협 |
1.76 |
1.97 |
1.97 |
- |
|
|
|
산업 |
1.59 |
3.07 |
3.06 |
-0.01 |
|
|
|
특수은행 |
1.44 |
1.93 |
2.01 |
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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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 |
1.33 |
1.79 |
1.81 |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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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지방은행/ 출처=금융감독원 (단위 : %) |
최근 3개월간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SC은행으로 1.43%에서 1.87%로 0.44%포인트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도 1.65%에서 1.82%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특수은행 중에서는 산업은행과 농협은행을 제외하고 수출입은행 등 3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말 1.51%에서 올해 3월 말 1.78%로 0.27%포인트 상승했다. 수협은행도 0.21%포인트, 기업은행은 0.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산업은행은 3.07%에서 3.06%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농협은행은 1.97%로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