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도 '라인' 열풍, 팝업스토어 오픈

2014-05-15     김건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홍콩의 중심지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종합 쇼핑센터 하이산 플레이스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콩에 설치한 팝업스토어는 다른 지역의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대형 라인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시회장 성격이 강하다.

라인 팩토리라는 공장 컨셉으로 브라운과 코니 대형 로봇과 라인 피규어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물 뿐만 아니라 하이산 플레이스의 상징인 야외 대형 전광판에는 특별 영상물이 상영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내에서도 라인 캐릭터를 구입하기 위한 인파로 장사진이다"라며 "홍콩 내에서 라인 캐릭터 인기는 이미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일본, 태국, 대만 등의 국가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약브랜드인 콜게이트는 라인과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고 라인 이미지가 입혀진 옥토퍼스 카드(홍콩 교통카드 겸 다목적 카드)도 출시되자마자 전량 매진됐다.

홍콩 지하철 MTR과도 제휴를 맺고 지하철공사 35주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지하철 곳곳에 게재된 광고와 TV광고에도 라인 이용장면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도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특별 스티커를 선보여 전 세계 이용자들과도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홍콩에서의 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 열기가 중국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현지화 서비스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