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8월부터 러시아 현지영업 본격화
2014-06-09 윤주애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문을 연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시키기로 지난해 10월 러시아중앙은행(CBR: Central Bank of Russia)에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신청했다. CBR은 최근 외환은행에 오는 8월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외환은행은 러시아 및 인근 CIS지역에 한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지역내 영업 거점 확보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영토 및 에너지 자원 부존량을 자랑한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롯데 등 한국계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풍부한 금융수요가 예상된다. 또 인구 1억 4천만 명의 거대 내수시장, 풍부한 천연자원,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재 23개국 91개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40% 도달한다는 그룹 전략목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인도 첸나이지점, 멕시코시티사무소, 캐나다 현지법인 3개 영업망(리치몬드힐 지점, 리치몬드 지점, 노쓰욕 출장소)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