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업링크 CA’ 세계 최초 개발...업로드 속도 4배

2014-06-19     김건우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은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업링크 CA는 다운로드 시 적용되는 64쾀(QAM)을 업로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 이를 다시 CA 기술로 묶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해내는 원리다.

기존의 LTE 서비스가 업로드 대역폭 10MHz에서 최대 25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데 비해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광대역 20MHz와 LTE 대역 10MHz를 합해 총 30MHz의 상향 주파수폭으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5MB의 고품질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업로드할 경우 LTE 서비스로는 4분 16초가 소요된다.

업계에서는 업링크 CA 기술 개발에 따라 빠른 업로드 속도를 바탕으로 한 UCC, 개인방송, 대용량 사진/동영상 전송 서비스 등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초 3밴드 CA 상용망 시연으로 4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도 LTE보다 4배 빠른 진정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를 여는데 가장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현재 필드 테스트를 진행중인 LG유플러스는 3GPP에 국제표준을 제안, 업링크 CA의 기술 표준화를 9월경에 마치고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연내 완료해 내년 상반기 이를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3밴드 CA 네트워크 상용화에 이어 업링크 CA로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