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대한항공'..삼성전자 2위

2014-06-25     변동진 기자

대한항공이 대학생 직장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천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대한항공(대표 조양호)을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인크루트가 2004년부터 시작한 조사에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던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5.9%로 2위로 떨어졌다.

또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 4.7%,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4.6%,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 4.4%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포스코(대표 권오준) 3.7%, 한국전력공사(대표 조환익) 3.6%, NHN(대표 정우진) 3.1%,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2.6%,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 2.5%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인크루트 측은 올해 조사에서 대한항공이 1위에 오른 것은 감성마케팅이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수나 교환학생을 이유로 외국에 나가본 대학생이 많아짐에 따라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인크루트의 분석이다.

기업별로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우수한 복리후생'을 높이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포스코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 CJ제일제당과 NHN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다.

국민은행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성', 현대자동차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 등이 그 이유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