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호, ICT 집중위해 KT렌탈·KT캐피탈 매각 나선다
2014-06-27 김건우 기자
KT그룹(회장 황창규)이 알짜 계열사 KT렌탈(대표 표현명)과 KT캐피탈(대표 조화준)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이 부임한 뒤 지속적으로 제기된 비통신 계열사 정리의 일환이다.
KT 측은 ICT 융합 사업자로 가기 위한 역량 집중 필요성에 따라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KT렌탈과 여신전문금융사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조만간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집중을 하기 위한 차원이며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 제고와 성장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KT렌탈과 KT캐피탈은 지난 해 각각 영업이익 970억원과 470억원을 기록한 KT그룹의 알짜 계열사다.
한편 증권가에서 매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던 BC카드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KT 관계자는 "BC카드 매각설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그 때마다 공식적으로 부인했다"면서 "BC카드는 모바일 사업도 진행중이고 통신업계와의 시너지도 있어 매각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