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보이스피싱 기승..정부 합동경보 발령

2014-06-30     윤주애 기자

정부가 보이스피싱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2012년 1월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이 최근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30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2천34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1천756건이 집계된 것에서 33% 증가한 수치다.

피해규모도 지난해 5개월간 174억 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303억 원으로 확대됐다.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은 1.31배 증가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사기 횡행에 따라 대국민 유의사항의 전파가 필요해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협의회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주의경보를 30일 발령했다.

협의회는 금융위원회와 미래부, 법무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금감원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