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조2천억 원 '어닝쇼크'

2014-07-08     문지혜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조2천억 원(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6조4천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천900억 원으로 2분기 실적은 15.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5천300억 원이었던 것에서 24.5% 줄어든 수치다.

2분기 삼성전자가 올린 매출액은 52조 원이다.

매출액도 올 1분기(53조6천800억 원)보다 3.1%, 지난해 2분기(57조4천600억 원)보다 9.5% 줄었다. 매출액도 2012년 2분기(47조6천억 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8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환율 영향을 받으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