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마닐라사무소 개소로 필리핀 진출
2014-07-09 윤주애 기자
KDB산업은행(은행장 홍기택)이 9일 필리핀 마닐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산업은행은 필리핀의 정치상황이 안정적이라며, 1억명에 달하는 인적자원 및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바탕으로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해왔다고 사무소 개소 배경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정책금융은행으로서 한국-필리핀간 경제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마닐라사무소는 필리핀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중개 및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해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수행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은행이 축척한 선진·개발 금융노하우 전수를 통해 오랜 우방국가인 필리핀과 한국간의 경제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해 무디스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 국가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필리핀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확충의지를 바탕으로 도로, 철도, 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필리핀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시장 개방도 확대되고 있어 금융시장으로서의 중요도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