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스, 이른둥이용 '네이처메이드 0단계' 출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이른둥이를 위한 전용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유한킴벌리는 31일 이른둥이를 위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0단계 기저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른둥이란 2.5kg 미만 또는 재태 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이르는 말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가 만삭아에 비해 피부가 여린 특성을 감안해 안감 등 아기피부가 닿는 주요부위에 사탕수수 소재를 적용, 부드러움이 뛰어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0단계 전용 기저귀로 채택했다. 남녀 공용으로 3.5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온라인에 집중됐던 구입채널은 하기스몰, 쿠팡, 이마트 등으로 확대됐다.
국내 이른둥이 비중은 연간 출생아수의 5.2%(2011년 기준, 약 2만5천명)에 달한다. 1993년 2.6%였음을 감안하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전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지만 이전까지는 일부 수입품이나 사이즈가 큰 신생아용 제품에 의존해야 했다. 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시장의 0.3% 정도에 불과해 수요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른둥이 전용제품은 전체제품 중 생산비중이 적어 생산효율이나 이익을 감안한다면 전용제품 공급의 실익이 낮은 상황”이라며 “다만 유아·아동용품 선도기업으로 기저귀에 대한 보편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용제품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보급형 하기스 크린베베, 레귤러급 하기스 보송보송, 준프리미엄급 하기스 소프트 드라이, 수퍼프리미엄급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등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또한 대전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프리미엄 기저귀를 영국,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