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감사에 감사원 출신 김일태 전 본부장 임명

2014-08-11     윤주애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1년여간 공석이었던 금융감독원 감사에 김일태(57·사진)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 감사는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감원 감사 자리는 지난해 7월 감사원 사무차장 출신의 박수원 전 감사가 퇴임한 이후 1년여 동안 비어있었다.

김 감사는 경북 김천고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감사원 자치행정감사본부 제1과장과 사회·문화감사국 과장, 경찰청 감사관을 지냈다. 이후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을 거쳐 올해 2월 공직감찰본부장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가 감사원 출신을 금감원 신임 감사 자리에 앉힌 것을 두고 관피아 척결 시도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